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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야기

여름운동

세걸 2018.04.07 23:23 조회 수 : 456 추천:1

  2009년 여름, 해외에서 사업하시던분이 방문을 하면서 여름 운동을 주선하게 되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치치하얼시에서부터 오상 하얼빈 내몽고 등 흑룡강성내와 가까운 도시에 모두 연락을 하여 이번 운동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몇십년전 선명대대 마을주민만 해도 1000명이 넘었으니 단오나 농망기가 지나면 4년 주기로 큰 행사를 했었죠. 우리마을을 포함한 고려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해외나 남방지역으로 이주하거나 사업을 하면서 고려지역 주민인구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죠. 세기초에 아메리카나 지역으로 대이동을 한것처럼 지금 역시 텅텅 빈 상태입니다. 운동을 한번 하기 위해서는 고려전지역 사람들을 다 모아야 한번 할수 있죠. 돈벌고 살기위해서 좋은 일을 해서 좋은데 고향은 썰렁합니다.

 

  항상하던 축구경기는 없었습니다. 학교운동장에서 경기장 하나여서 축구 배구 두 가지 경기를 할수 있었는데 팀 구성이 힘들어서 배구경기만 이루어 졌습니다. 선명대대 조선족중학교 선생님  조선족중학교 학생 오상 하얼빈 앙앙시 상지 지역마다 남녀 한팀씩 몇일동안 시합을 치루었습니다. 관중들은 마을주민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한족동네 거란족 동네 사람들도 많이 왔습니다. 한족도 거란족도 돈벌기에 용을 쓰는것이 아니라 이제는 소비와 오락도 즐기는 편입니다. 특히 한족들은 돈을 아끼는 편이라 한족동네에서 식당을 차리면 파리만 날지죠. 그래서 우리마을에는 마을주민보다 주변동네손님들이 더 많은 편입니다. 장사가 잘되는곳은 뭇지도 따지지도 않고 맛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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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과 선생님팀은 그냥 날아다닙니다. 점프력이 대단하죠. 치는것도 소리가 나고 받는것도 소리가 납니다. 프로시합처름 총알이 날아다니지는 않지만 순식간에 날아오는 공에 맞으면 얼떨결에 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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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함께 놀라온 아기, 지금쯤이면 중학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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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동창생[명성팀 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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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식당[같은 요리사인데 우리동네서 하면 장사가 잘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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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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