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고나서 하늘이 엄청 맑아졌네요. 기상청에서 한파가 온다고 했는데 서해안쪽으로만 갔는가 싶네요.
눈이 오고나면 항상 눈구경 겸 고궁관람하는 관광객으로 넘쳐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서 후원단체 관람도 시작되었죠. 눈을 자주 볼수 없는 남쪽 지역관광객들이 더 많이 볼수 있습니다. 한복을 입고 오거나 촬영을 전문으로 오시는 연예인들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눈 없는 겨울이 지속되다 보니 눈은 반가울수 밖에 없습니다.
끝쪽으로 가면 낮은 건물들이 있는데 왕실 구성원들이 거주하는 환경으로 보아지는 않습니다. 궁궐을 관리하는 일군들의 주거지로 보입니다. 화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감나무는 다 따지 않고 까치나 참새 등 조류가 먹을것이 없을때 먹을수 있도록 남겨둔다고 합니다. 먹잇감이 눈에 다 덮이고 나면 조류들이 먹을것이 없는데다 날까지 추운면 많이 얼어죽어서 많이 남겨둔다고 합니다. 특히 산에 있는 암자 사원 같은 경우 더 많이 남겨둔다고 합니다. 생명을 아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감이 좋다고 합니다.
봄이 오면 저 앙상한 가지에서 벚꽃이 피니 천상의 세계가 보입니다.
마주보는 쪽이 창경궁입니다. 조금 올라가면 후원입구와 창경궁 입구가 보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날이 차게 느껴지네요. 한파가 오는것이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쉬지 않고 걸었더니 땀이 나고 찬바람도 살살부니 코끝이 찡한 느낌이 듭니다. 마스크를 껴니 머리가 띵한 느낌이 덜해지네요.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거나 빨리 먹을때 오는 그 느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