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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 치치하얼 橡膠壩【고무땜]
  • 세걸
    조회 수: 143, 2019.02.10 23:48:05
  •   2017년 여름에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강물이 흐르지 않아요. 한여름에 비가 오고하면 강물이 불고 유속이 빨라야 하는데 비가오나 가뭄이 오나 강물은 흐르는지 마는지 그냥 저수지 같았어요.  강가에 보니 녹조인지 부평초인지 강가에 눌러붙어서 많이 놀랬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장철 수위는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강은 흘러야 강인데 눈강이 언제부터 호수로 되었을가요?  동네 어르신한테 여쭤보니 하류쪽에 고무땜으로 막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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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을 따라서 하류로 쭉 가다보면 커다란 땜이 보입니다. 橡胶坝【고무땜】가 보입니다. 상류에서는 잘 안보입니다.  하류에 가서 보면 잘 보입니다. 강길을 막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수입했다고 하죠.  강물이 불어나면 고무에 공기를 빼서 흘로보내고 강물이 줄어들면 다시 땜에 공기를 불어넣어 물길을 막아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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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아래 낙차가 약 2~3미터 정도 됩니다. 하류는 물길이 막히지 않아서 유속이 엄청 빠름니다. 그러나 상류는 땜이 막혀서 유속이 거의 제로입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은 깨끗합니다. 과거처럼 강물을 직접 마실수는 없지만 오염이 없고 간단한 정화과정을 거쳐서 마실수 있습니다. 남방도시처럼 오염이 되서 물 사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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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무땜은 왜 생겨났을가요? 2001년 니얼기[尼尔基水库】땜이 건설되면서 눈강의 방수량은 고정적입니다. 수력발전소가 들어서기 때문에 발전량만큼 물이 내려옵니다. 눈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도시주민의 식수문제가 생기게 된것입니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취수구가 노출된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땜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수위를 높인것입니다. [땜은 여기 하나 江桥에 하나 있다고 합니다.]

     

      우리마을에 이득이 되는것은 땜이 생겨나면서 농사짓는데 필요한 수자원이 풍부해졌습니다. 아무런 가뭄이 와도 눈강수위는 泵站 취수구보다 높습니다. 장마가 와도 상류 니얼기땜이 막아줍니다. 한전은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수전은 물걱정이 없어졌습니다. 장마철 강물이 불어서 태수가 막히는 일도 없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녹조가 많이 걱정되시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뻘에만 자라는 녹조입니다. 모래톱에가면 볼수가 없죠. 뻘에 양분을 흡수하면서 자란것 뿐입니다. 녹조옆에 물만 보아도 깨끗합니다.

     

      지역에는 불행이겠지만 경제발전이 없으면서 공장이 없고 오염원도 없습니다. 날씨가 여름에는 조금 덥지만 추운곳이라 물에 균이 번지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이곳은 휴가 보내기 좋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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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에 강에서 수영도 하고 좋았는데 지금은 곳곳이 구덩이가 파져있어 물에 들어가기가 두렵고 강을 건너려고 해도 재미가 사라졌네요. 그냥 수영장을 찾아가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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